TQQQ 투자는 신중하게

레버리지 ETF - TQQQ

 

TQQQ는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ETF는 2010년 2월 9일에 발행하였습니다. 나스닥100 지수는 2010년 이후로는 큰 위기 없이 우상향해왔기 때문에 TQQQ의 가치는 빠른 속도로 상승해왔습니다. 2010년 2월 9일 이후로 QQQ(1X 나스닥 100지수 추종)의 수익률은 약 6400%이고 연평균 수익률은 약 20%, TQQQ(3X 나스닥 100지수 추종)의 수익률은 약 59,000%이고 연평균 수익률은 약 4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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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투자보다는 단기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레버리지가 장기투자로 적합하지 않은 이유로는 1.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와 2. 횡보하는 동안 수익률 하락과 3. 큰 폭으로 하락이후 회복이 어려움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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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아야 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레버리지 투자를 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입니다. 우선 장기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높은 수수료는 수익을 갉아먹는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수료 0.1%, 0.5%와 1%의 장기적인 수익에 있어 최종 수익에 있어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이 수수료를 압도하는 더 큰 수익을 낸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횡보하는 기간 동안 레버리지가 아닌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하락폭이 크지만 역시 횡보 후에 하락한 만큼의 손해를 메울 수 있는 상승장을 만나 큰 수익을 낸다면 이 역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수수료가 높던 횡보하는 기간이 길던 최종적으로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이면 이 두 가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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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장기투자를 마음먹더라도 투자시점이 잘못되어 큰 하락을 만나게 되면 그 이후에 아무리 큰 상승장이 오더라도 이를 메꾸기 어렵습니다. 그 경우를 살펴보려면 TQQQ는 2010년에 만들어진 ETF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발생한 사건에서 지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 이전을 보려면 약간의 계산이 필요합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1985년 10월 2일 이후 값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2010년 이전의 TQQQ의 값과 1999년 이전의 QQQ값을 추정하여 비교해보았습니다.

 

 

시기별 TQQQ와 QQQ 수익

 

 

 

먼저 1985년부터 2021년까지 QQQ와 TQQQ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래프의 특징은 TQQQ 변화가 극적이라는 것입니다. 1985년부터 1999년을 살펴보면 중간중간 QQQ가 약간 하락하는 것에 비해 TQQQ는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추세적으로 상승했고 QQQ가 약 50배 오르는 동안 TQQQ는 6000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닷컴 버블이 터지면서 QQQ는 5000에서 800까지 하락했고 TQQQ는 700,000에서 300까지 추락했고 고점 대비 약 -99.9%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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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닷컴 버블 폭락 이후 TQQQ는 회복이 빨라서 금방 QQQ와 비슷해졌지만, 2008년 금융 위기 때 급격히 하락했고, 회복하는데 몇 년이 걸렸지만 2013년 이후 대세 상승장에서는 QQQ보다 더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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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서 2021년에 수익률을 살펴보면, QQQ는 1985년 10월 2일 112.14이고, 2021년 4월 16일에는 14036입니다. 대략 36.5년 동안 지수는 약 125배 상승했습니다.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14%입니다. TQQQ는 1985년 10월 2일 112.14에서 시작해서, 2021년 4월 16일에는 121917.4입니다. 약 1087배 상승하였고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21.1%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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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TQQQ를 시작 투자했다면 닷컴 버블 붕괴와 금융 위기 때에는 QQQ보다 못한 성과를 냈지만 최종적으로는 많은 수익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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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1995년에 투자를 시작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역시 2000년 직전까지는 QQQ의 성과를 크게 압도합니다. 하지만 폭락 이후 TQQQ는 1995년 초기 투자금을 회복은 2011년이 되어야 하고 2019년까지 TQQQ는 QQQ보다 더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폭락을 만나기 5년 전에 투자를 시작하여 5년을 장기 투자했어도 순식간의 큰 하락을 마주하게 되면 엄청난 하락을 겪을 뿐만 아니라 회복에도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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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직전인 1999년에 투자를 시작했다면 결과는 불 보듯이 뻔할 것입니다. 큰 손해가 발생하는 것은 자명합니다. 자명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999년 투자 이후 약 2년 동안 성과가 좋지만 2001년 이후 TQQQ는 QQQ보다 성과가 좋지 못합니다. 심지어 원금회복에만 20년 가까이 걸립니다. 심지어 가장 바닥 지점에서의 투자금은 초긱 투자금의 약 3%만 남습니다. 다시 말해, 1억을 투자했다면 2008년 최저점에서 300만 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투자상품이 이렇게 되었더라도 긍정적인 사고로 시장에 머무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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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금융위기 전인 2007년에 투자를 시작했다면 어땠을까요?

TQQQ는 QQQ보다 하락했지만 닷컴 버블 폭락만큼은 아니었기 때문에, 회복하는 데 시간은 걸렸지만 그 이후에는 QQQ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

 

 

TQQQ는 나스닥 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므로 공격적인 투자에 적합한 ETF입니다.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큰 손해를 낼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TQQQ 발행 이후 대세 상승장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다른 ETF보다 큰 수익을 냈습니다. 따라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데 있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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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QQQ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위에서 닷컴 버블 폭락과 금융위기 두 가지 경우를 보았고, 그중 닷컴 버블 폭락에서는 좋지 못한 결과를 금융 위기에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괜찮은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2가지 경우만 가지고 TQQQ에 투자를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를 판단할 수 없겠지만 닷컴 버블 붕괴와 같이 예상치 못한 큰 하락장을 마주하면 수십 년에 걸쳐도 원금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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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하락장이 오더라도 하락 폭이 얼마만큼 될지 누구도 알 수 없으나 확률은 아주 작지만 투자금을 크게 날릴 수 있는 폭락장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레버리지 상품은 언제든지 신중히 접근하여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