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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과 투자 그리고 초기 투자금의 중요성투자/장기투자 2021. 7. 17. 19:30
초기 투자금이 없다면 저축과 투자 중에 어떤 것이 나의 자산을 확장시키는데 중요할까요?
초기 자본금 없이 1년에 1,000만원씩 저축을 하고 연평균 수익률이 7%를 가정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매년 1,000만원씩 저축하고 연평균 수익률이 7%라면 35년 뒤에는 14.79억이 됩니다. 35년동안 저축 한 돈은 총 3.5억원이고 투자로 인한 수익은 총 11.29억원이 됩니다. 35년 뒤, 총 자산 중에 저축금의 3.22배가 투자로 인한 수익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파란색으로 칠해진 곳이 투자로 인한 수익을 의미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로 인한 수익이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초창기에는 총 자산에 있어 투자로 인한 수익보다 저축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1년 8년 18년 27년 35년 저축/총자산 93.45% 72.87% 49.48% 32.43% 23.67% 투자/총자산 6.55% 27.13% 50.52% 67.57% 76.33%
저축과 투자를 동시에 하는 초기에는 총 자산의 대부분이 저축이 차지합니다. 앞의 17년은 총 자산 중에 저축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았다면 17년 이후로는 총 자산에서 투자에 의한 수익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축한 금액이 계속해서 투자됨으로 인해 투자 수익이 점차 증가하는데 초기에는 투자 수익이 미미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에 의한 수익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리 효과입니다. 돈이 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로 인한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만약 초기 투자금이 있다면 어떨까요?
초기 투자금이 1억이 있고 연평균 수익률이 7%인 저축 없이 투자를 한 경우와 초기 투자금이 없는 상태에서 매년 1천만원의 저축과 연평균 수익률 7%에 투자한 경우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15년은 초기 투자금이 있는 경우가 저축과 투자를 동시에 한 경우보다 총 자산이 큽니다. 그 이후로는 저축과 함께 투자를 이어간 경우가 초기 투자금만 있는 경우보다 자산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초기 자본금이 많으면 없는 경우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한 저축과 복리를 경험하면 추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초기 투자금과 함께 저축을 하는 경우와 초기 투자금이 없이 저축을 하는 경우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초기 투자금 1억과 매년 1,000만원씩 저축하며 연평균 수익률은 7%이고, 초기 투자금 없이 매년 1,000만원씩 저축하며 연평균 수익률이 7%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란색 막대는 초기 투자금과 함께 저축을 한 경우, 주황색 막대는 초기 투자금 없이 저축을 한 경우입니다. 초기에는 약 1억원 차이였는데, 35년 후에는 그 차이가 10.67억원 차이가 납니다. 초반에 1억원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동시에 시간이 길어질수록 투자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복리 효과는 투자를 일찍 시작하여 시간이 길어질수록 효과가 극대화 되고 초기 투자금이 있으면 투자에 있어 남들보다 유리한 시작일 수 있지만 투자금과 함께 계속적인 저축을 할수록 투자금이 더 빨리 불어나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투자와 저축을 병행하며 투자의 시점이 빠를수록 투자금이 늘어나는 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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