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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코스피 시총 상위 30 회사의 주가투자/장기투자 2021. 7. 15. 19:30
지난 5월 말 기준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0위 이내 기업 중 10년 전 주가의 2배 이상으로 오른 기업은 9개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옮겨왔거나 2011년 이후에 상장한 5개 회사를 제외한 25개 가운데 36%에 그쳤다.
만약 삼성전자를 10년 전에 사서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 어땠을까?
2011년 5월 말 삼성전자우의 수정주가는 1만1960원이었는데, 지난달 말에는 6.1배 수준인 7만3000원이 됐다. 삼성전자 경우에도 같은 기간 주가가 4.5배가 됐다. 삼성전자 외에 NAVER는 약 6배, SK하이닉스는 약 4배, LG생활건강 약 4배로 2배 이상 성장한 기업도 존재했다.
동기간동안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1년 5월의 2.1배 수준이 됐다. 삼성전기(1.8배), LG전자(1.6배), LG 화학(1.5배) 등은 부동산 수익률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오히려 10년동안 낮아진 회사 삼성생명, 현대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도 있었다.
코스닥 시장에선 시총 상위 30위권 이내 기업들의 주가가 10년 전에 비해 가파르게 오른 경우가 많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30위권에서 10년 전과 주가를 비교할 수 있는 기업은 15개인데, 이 중에서 에이치엘비를 비롯한 5개의 주가가 10년 전의 10배 이상 수준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 등 8개 기업의 주가도 2~10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인터넷·통신·금융 등 전통적 고성장 산업에서 바이오·2차전지 등 미래 성장 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이 빠르게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타 매매’보다는 장기 투자가 장점이 많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빠르게 바뀌는 산업 트렌드를 예상하고 장기 투자할 종목을 찾기가 쉽지 않다. 현재 시총 상위 종목이라고 해서 5~10년 뒤 주가가 크게 오른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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